ICOM Korea
   
  국제박물관협의회 제24차 총회 및 제72차 자문위원회 회의 참가 보고
  Name : Webmaster     Date : 09-08-11 09:56     Hits : 12673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제24차 총회 및 제72차 자문위원회 회의 참가

 

  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팀

김종석 학예연구사

 

 

전세계 박물관들의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박물관협의회(이하, 아이콤)의 제24차 총회와 제72차 자문위원회 회의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아이콤 본부가 소재한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대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155개국 300여명이 참가한 총회와 자문회의에 참석한 최정필 ICOM 한국위원장,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홍남 ICOM 상임이사, 장인경 ICOM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장 등 우리나라 대표단은 중요 안건 및 아이콤의 사업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하였다.

 

이번 총회와 자문회의에서는 아이콤 예결산 의결을 비롯하여, 3년마다 개최되는 아이콤 세계박물관대회의 2013년 개최지 선정, 2010년 상하이세계박물관대회 준비 상황, 새로운 회비(Membership dues) 정책, 박물관 윤리강령, 그리고 세계 문화유산보호 및 위험관리를 위한 아이콤의 역할 증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어 논의되었다.

 

특히, 총회에서는 세계 경제위기가 박물관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경제계 석학들의 기조연설과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한 연설에서는 미국의 금융 위기에서 출발한 세계 경제의 위기가 오히려 박물관의 공공성 증대 및 새로운 첨단 기술의 활용 확대 등 박물관 발전을 위한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올해의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은 2013년 세계박물관대회 개최지 선정일 것이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이탈리아의 밀라노 등 3개 도시가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 투표에서 브라질이 과반수를 얻어 4년 뒤 제23차 세계박물관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박물관 (기억 + 창의력 = 사회적 변화)’라는 다소 도식적인 대회주제를 제안한 아이콤 브라질위원회는 전통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심도있게 논할 수 있는 세계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지구촌 박물관들의 발전과 지식의 확산을 위한 아이콤의 역할을 논하는 자문회의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의 소개와 용산 ‘박물관 복합단지(Museum Complex)’ 구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에 대한 세계 박물관 전문인 및 아이콤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술적 협력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번 아이콤 총회 및 자문회의 참석을 통하여 세계 박물관계의 동향과 현안에 대한 점검을 할 수 있었으며,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신문” 2009. 7. 제455호. 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