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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추천도서] 미술관 교육-관람객과 호흡하는 경험과 해석의 미술관
  Name : Webmaster     Date : 20-06-10 10:23     Hits : 171    
[3월 추천도서]

■ 도서명 : 미술관 교육-관람객과 호흡하는 경험과 해석의 미술관 (2020)
■ 저  자 : 리카 버넘, 엘리엇 카이키
■ 역  자 : 한주연, 류지영

[저자소개]
저자 : 리카 버넘
뉴욕시 프릭 컬렉션의 교육 책임자로, 오랜 기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교육자로 일했다. J. 폴 게티 미술관과 애팅엄 재단의 왕립 컬렉션 연구 프로그램 연구원을 지냈고, 시카고 예술대학의 현대미술교사회, 미술관교육회 등에서 활동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2014년 매사추세츠 예술·디자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컬럼비아 대학교 교육대학원에 미술및 미술교육 겸임 교수로 몸담기도 했다.

미국 국립미술교육협회로부터 미술관 교육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업적을 인정받았고 예술계에 기여한 공로로 제임스 D. 버크상을 받았으며 뉴욕 학교예술연합의 찰스 로버트슨 기념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강의와 워크샵 등을 진행하며 미술관 교육에 힘쓰고 있다.

미술관 교육에 관한 글을 다수 집필했으며 이 책 『미술관 교육』(공저)은 2011년 미국 출판협회에서 뽑은 교육 부문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저자 : 엘리엇 카이키
로스앤젤레스 J. 폴 게티 미술관에서 20여 년간 교육 전문가로 일하며 전시장 교사를 감독하고 학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대학 및 대학원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일을 맡아왔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유럽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 등지에서 역사를 가르치기도 했다. 2007년 리카 버넘과 함께 멕시코 미술관 교육자들을 위한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인 TIMEMEXICO를 설립했고 같은 해 미국 국립미술교육협회가 뽑은 태평양 부문 올해의 미술관 교육자로 선정되었다. 저서로 『미술관 교육』(공저), 『미술관의 활동 중심 교육』(공저)이 있다.

역자 : 한주연
삼성미술관 리움 교육실장.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현대미술사를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를 거쳐 삼성문화재단의 미술관에서 근무하며 20년 넘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왔다. 스미스소니언 교육 및 박물관학 연구소의 펠로우를 지냈으며, 도슨트와 자원봉사를 통한 미술관의 공공성 회복과 평생학습에 관심을 두고 여러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관 교육을 강의했다.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의 운영심의위원으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작품에 나타나는 서술구조의 해체」, 「한국 미술관 교육의 미술교육 전문성으로 본 현황과 과제」 등이 있다.

역자 : 류지영
춘천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미술과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일본 국립 동경학예대학교에서 미술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한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감상교육 연수, 독일 김나지움 미술 교사 양성 과정 등을 거쳤고, 20년 넘게 미술교육과 미술 감상교육의 이론과 실천을 교육연구 및 방법론의 관점에서 연구해왔다. 한국초등미술교육학회 회장, 한국조형교육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미술감상교육』 『커뮤니케이션 미술감상』 『미술감상』(2019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외 다수, 역서로 『박물관교육의 기본』(공역) 등이 있다. 2017년 미술교육 연구 분야의 업적과 학술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정학술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미술관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작품 보는 법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미술관의 최전선에서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

미술관에 가는 것이 더 이상 드물거나 낯선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시대다. 오늘날 미술관은 일부 사람들만 찾는 성전(聖殿)이 아니라,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와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하나의 기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국공립 미술관을 비롯한 사립 미술관, 다양한 주제를 내세운 소규모 미술 전시장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탱해나가는 도슨트의 교육은 많은 부분을 현장 경험과 직관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전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또한 마찬가지다.

미술관에서 가르치는 일은 관람객의 경험에 유일무이하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섬세하고 전문적인 과정이다. 하지만 미술관 교육 자체에 대한 연구와 성찰은 현장 업무에 자리를 내주고 뒤로 미뤄져왔다. 이 책의 저자 리카 버넘과 엘리엇 카이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프릭 컬렉션, 게티 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에 오랜 기간 몸담아온 교육자로, 독자들에게 미술관 교육의 중요성을 상키시키며 이러한 물음을 던진다. ‘미술관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무엇이 예술 경험의 진실성을 구성하는가? 미술사와 미술비평은 어느 정도로 제공해야 하는가? 우리는 도대체 왜, 미술관에서 가르치는가?’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미술관 교육’을 고민해나가며 전시장에서 이루어진 실제 교육의 예시와 미술관 교육의 역사, 미술관과 진정한 작품 경험의 의미, 교육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미술관 기행이나 작품 감상 에세이 같은 미술관 밖에서 본 미술관 이야기가 아니라, 미술관의 최전선에 몸담은 이들이 들려주는 미술관의 목소리인 셈이다.

저자들이 지향하는 미술관 교육은 단체 관람객들과 나누는 대화를 기반으로 한다. 대화를 통해 예술 작품에 참여하며 각자의 경험을 연결하고, 저마다의 해석을 이끌어내며, 집단적인 교류를 거쳐 마침내 공통의 이해에 다다르는 것이다. 이로써 관람객은 물론 교육자와 도슨트 또한 “그림 안에서 움직이고, 그 안에서 살 수 있”게 되며, 예술을 통해 이전에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저자들은 관람객과 호흡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미술관의 모습을 그리면서 교육 전문가와 도슨트 양쪽 모두에게 교육의 깊이와 폭을 더해줄 다양하고 실천적인 관점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20년 넘게 우리나라의 미술관과 학교 미술교육 현장에서 활동해온 옮긴이들이 풀어낸 술회에서는 국내의 미술관 도슨트와 미술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이제껏 다루어지지 않았던 미술관 교육의 본질적 문제와 실천적 관점을 아우르는 이 책은 미술관 교육자와 도슨트를 비롯해 학교 교사들, 나아가 아이들에게 작품 보는 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부모님과 관람객까지, 미술관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예술과 호흡하는 즐거움을 나누어줄 것이다.